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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주도의원 선거 민주당 의석 80% '압승'
자유한국당 1석에 군소정당 추락...정의당, 비례대표 진출
제주CBS 박정섭 기자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지역구 최종(그래픽=제주CBS)

6.13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효과를 기반으로 압승하며 과반 의석 이상을 차지, 여당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지역구 의원이 단 한명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고, 정의당은 8년만에 진보정당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 더불어민주당 의석 80% 싹쓸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한 제주도의회 의원은 모두 43명이다. 지역구 의원 31명, 교육의원 5명, 비례대표 의원 7명이다.

지역구 31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 더불어민주당은 이 가운데 25개 선거구를 석권해 목표였던 과반의석을 훌쩍 넘어서는 기쁨을 안았다.

민주당은 이미 제주시 노형동 갑과 을, 한경.추자면 등 선거구 3곳에서 무투표 당선되면서 대승을 예견했다. 전국적으로 몰아친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효과가 컸다.

민주당이 지역구의원의 80% 가량을 점하면서 그동안 유지해왔던 자유한국당과의 양강 구도는 철저히 무너졌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성진 대변인은 “공정한 공천과 경선을 통해 경쟁력 후보들이 배출되고, 촛불 민심이 이어지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심판론이 부각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압승요인을 분석했다.

◇ 제1야당 자유한국당 참패 수모
15곳의 선거구에 후보를 낸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최대 9석을 목표했다. 현역의원 5명과 보수 지지층의 결집으로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참담한 심정”을 내뱉었던 당 지도부의 예측대로 민심은 이들을 철저히 외면했다.

현역의원 5명중 4명이 낙선한 데다 경합으로 분류됐던 지역 모두 무너지면서 지역구의원 ‘1석’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탈당의 카드 대신 자유한국당 ‘간판’을 앞세워 출마했던 하민철, 고태민, 이선화 의원도 민주당 돌풍에 고배의 잔을 들어야 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의원 4명 이상을 둬야 가질 수 있는 교섭단체 지위까지 잃으며 군소 정당으로 추락했다.

4곳의 선거구에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은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에서 강충룡 후보가 150여표 차이로 신승, 그나마 체면을 살렸다.

◇ 다선의 힘...정치 신인 바람도 거세
민주당 김경학, 고용호, 이상봉, 강성균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황국 후보, 무소속 이경용, 강연호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김희현, 김용범, 김태석, 박원철, 윤춘광 후보와 무소속 안창남, 허창옥 후보는 3선, 민주당 좌남수 후보는 4선의 꿈을 이뤘다.

당선인중 초선은 모두 16명으로, 선거구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지지 정당 최종(그래픽=제주CBS)


◇ 여성의원 약진
도의원 지역구 선거에 출마한 73명의 후보중 여성은 11명으로, 15.1%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선거는 20명의 입후보중 과반수를 넘는 12명이 여성이다.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돌풍에 힘입어 강성의, 고태순, 이승아 등 3명의 여성의원이 배출됐다.

여기에 비례대표로 강민숙, 김경미, 오영희, 한영진, 고은실 등 5명이 가세하면서 차기 도의회는 8명의 여성의원이 의정활동에 나선다.

◇ 비례대표 민주당 4석...정의당 의회 진출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은 모두 7명으로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후보는 7개정당에서 20명이 등록했다.

비례대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정받을 수 있는 의석수가 결정, 최소 5% 이상의 정당 득표율을 얻어야 한다.

또 한 정당이 아무리 높은 득표율을 보여도 의석정수의 3분의2 이상을 가져갈 수 없어 7석중 최대 4석까지만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54.3 %의 득표율을 보인 더불어민주당은 목표대로 무난하게 4석을 차지했다.

자유한국당(18%)과 정의당(11.9%), 바른미래당(7.5%)도 5% 이상을 얻으면서 각 1석씩 나눠가졌다.

무엇보다 정의당은 바른미래당을 누르고, 두자릿수 득표하며 8년만에 진보정당 의원을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6.1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의원 당선자(그래픽=제주CBS)


◇ 교육의원 5명 가운데 4명 무투표 당선...폐지론 제기
또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선출한 교육의원 5명이 당선됐다. 이 가운데 4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제주시 서부선거구에서만 김창식(62) 전 교장과 김상희(64) 전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맞붙어 김창식 전 교장이 당선됐다.

교육의원 무투표 당선인은 제주시 동부선거구 부공남(64) 교육의원과 중부선거구 김장영(62) 전 교장, 서귀포시 동부선거구의 오대익(71) 교육의원과 서부선거구 강시백(67) 교육의원이다. 김 전 교장을 제외한 3명은 현직 교육의원이다.

5명 가운데 4명이 무투표로 당선되는 교육의원 선거에 대한 무용론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경력 인사만 출마가 가능한 ‘깜깜이 선거’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교육의원 피선거권 제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제66조 제2항이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해당 법률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구하는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온라인으로 제출했다.

▲지역구 의원
△일도1.이도1.건입동 문종태(민주당) △일도2동갑 박호형(민주당) △일도2동을 김희현(민주당) △이도2동갑 홍명환(민주당) △이도2동을 강성민(민주당) △삼도1.2동 정민구(민주당) △용담1.2동 김황국(자유한국당) △화북동 강성의(민주당) △삼양.봉개동 안창남(무소속) △아라동 고태순(민주당) △오라동 이승아(민주당) △연동갑 양영식(민주당) △연동을 강철남(민주당) △노형동갑 김태석(민주당) △노형동을 이상봉(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 송창권(민주당) △한림읍 박원철(민주당) △애월읍 강성균(민주당) △구좌읍.우도면 김경학(민주당) △조천읍 현길호(민주당) △한경.추자면 좌남수(민주당) △송산.효돈.영천동 강충룡(바른미래당) △정방.중앙.천지동 김용범(민주당) △동홍동 윤춘광(민주당) △서홍.대륜동 이경용(무소속) △대천.중문.예래동 임상필(민주당) △대정읍 허창옥(무소속) △남원읍 송영훈(민주당) △성산읍 고용호(민주당) △안덕면 조훈배(민주당) △표선면 강연호(무소속)

▲비례대표 의원
△민주당 강민숙 문경운 김경미 고현수 △자유한국당 오영희 △정의당 고은실 △바른미래당 한영진

▲교육의원
△부공남(제주시 동부) △김장영(제주시 중부) △김창식(제주시 서부) △오대익(서귀포시 동부) △강시백(서귀포시 서부)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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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초작성시간 : 2018-06-14 오전 10:18:22
최종편집승인시간: 2018-06-14 오전 1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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